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鼻(비), 즉 코는 대별하여 비강과 부비강이 있고 부비강은 전두동, 사골동, 상악동, 접형동으로 나뉘운다. 이비인후과(耳鼻咽喉科)에 내원(來院)하는 많은 환자들은 비염(鼻炎)이란 진단명으로 내원 한다. 아무런 의의도 없이 진단명을 받아 들이고 또 사용하고 있다.
그러면 비염이라면 순수한 우리말로 코병이라 할 수 있다.
즉, 코의 염증이라면 한번 반문하게 될 것이다. 어떤 염증이란 말인가?
순수한 우리말로 코병이라면 과연 그 진단명을 받아드릴 것인가?
코에 오는 질환은 무수한 것이다.
형태학적인 변화로 오는 질환, 기능적인 장애로 오는 질환, 기질적 변화로 오는 질환, 또 신생 종양 등
국소적인 현상으로 나타나는 질환부터 전신적 질환의 유발장소로 나타나는 질환 등 다양한 것이다.
코의 기능과 해부학적 구조는 기기묘묘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비강(鼻腔)의 변형내지 질환은 그 기능의 변화 즉 병리학적 변화를 해득 함으로써 각기 질환의 정복 즉 완전한 가료에 임할 수 있다 하겠다.

항상 숨을 쉬고 있기에 산소의 중요성을 모르듯이 호흡의 중요성에 대해 간과하기 쉽다.
그러다가 상기도염(上氣道炎)등 감기에 걸리든가 소위 축농증 즉, 만성부비동염(慢性副鼻洞炎)에 감염이 될 때 비로소 호흡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된다.
한번 코를 막고 입으로 숨을 쉬면서 10여분을 견디어 보라.
입이 마르기 시작하고 두통이 생길 것이다. 하물며 하루를 그렇게 고생하였다면 어떤가를 생각해 봄도 좋을 것이다. 질환으로 고생할 때 1년 4계절 계속 그렇다면 몹시 견디기 힘든 일이다.
입으로도 구호흡(口呼吸)이 가능하나 호흡의 관문은 코이며 어떤 상기도의 질환이 있을 때 즉, 병적인 경우만이 입을 벌리고 숨을 쉬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코에서 어떤 작용이 있으며 어떻게 인체에 영양을 주고 있고 어떤 기서로 호흡을 원활하게 하는지 알아 두는 것이 상식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여기에 소개한다.
코의 구조는 외부의 적으로부터 아니면 외부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복잡다단한 구조로 되어 있어 환자를 볼 때 금강산 일만 이천봉 같다고 표현하듯 복잡하면서도 기기묘묘하게 꾸며진 곳이 바로 코다.
그 기능도 복잡하고 묘하다.
즉, 후각작용(嗅覺作用), 호흡작용(呼吸作用), 자가정화작용(自家淨化作用), 성음공명작용(聲音共鳴作用)등이 있다.


후각작용은 냄새를 맡는 것으로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기능인 것이다.
이 냄새맡는 작용은 비강상부에 후각신경상피가 있는데, 여기에 자극이 되면 뇌의 후각중추로
전달되어 냄새를 맡게 된다. 후각의 작용은 극소수의 포유동물을 빼고는 대부분의 동물에서는
생명을 보호하는 작용을 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나 인간에서는 생명보호가 절대적 요인이
못된다 하더라도 먹고 마시는 기본적인 사회생활에 지장을 가져오고 부부생활에도 지장을 가져온다. 따라서 인간에서는 1차적 생활에서 보다, 2차적 향유에 더욱 필요한 것이다.
그러면 어떤때 후각상실증이 오는가가 문제이다.
선천적인 후각상실증은 극히 드물고 대게 후천적이다.
이는 전도성 후각상실증과 지각성(신경성) 후각상실증으로 나뉘는데 전자가 대부분의 원인을
가져온다.
전자의 경우, 코에 혹이 생겼든가 코가 막힐 때도 있으므로 이때는 수술로 회복이 가능하다.
바이러스성 후각마비때도 감기 뒤끝에 오나 이때는 대게의 경우 일시적으로 있다가 회복이 되고 어떤경우, 5년후에 회복되는 수도 있다. 공장에서 내뿜는 해로운 공기에 노출될 때도 문제가
있고 차사고로 두개골중 전두골이 골절됐을 때도 신경성 후각마비를 가져올 수가 있다.
또 전두부의 종양이 있어도 후각마비가 온다. 따라서 후각마비가 있으면 곧 이비인후과 의사와 상의하여 진찰을 받고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코의 기능중 가장 중요한 작용은 호흡이다. 코로 숨을 못 쉰다면 얼마나 고달프겠는가?
많은 사람들이 비폐쇄증으로 고통을 받는 것을 볼 수있다. 반대로 코로 통하는 공기가 많아도
고생스러운 것이다. 모든일이 그렇듯이 코도 적절한 조건이 알맞은 것이 가장 좋다.
만일 코의 방어기서가 없어서 외부에 노출되어 찬공기나 박테리아 또는 먼지가 마구 가슴으로
들어간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곧 사경에 이를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비강(코구멍)에서는 흡기(들여마시는 공기)가 폐로 도달하기 전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조절함으로써 하기도(下氣道)로 적절한 공기의 이동, 즉 산소의 이동을 준비시키는 곳이다.
따라서 비강의 해부학적 변화는 비강에서 공기의 흐름과 가온 및 가습등의 과정이 바뀌므로 여러가지 병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들여마시는 공기의 흐름과 내뱉는 공기의 흐름은 각기 다른
조건으로 코 주의 기관을 보호하고 나아가서는 생명을 보호하게 된다.
공기가 코 앞부분에서 코 뒷부분 사이에 약 10 Cm를 통과하는데 1/4 초도 넘지 않는 짧은 순간에 가온 및 가습 작용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 간에 세균, 먼지와 미세입자 등 외부에서 들어오는
유해물은 전부 제거되어 신선한 공기가 폐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 양은 하루에 무려 5백 입방피트의 공기의 양이며 이런 조건으로 목에 도달되는 공기는 그 온도가 섭씨 36~37°C가 되고 습도는 75%가 되며 폐에 부담이 없는 알맞은 조건의 가온 가습된 공기를 보내 주는것이다.


이런 흡기의 가온 및 가습 등 그 준비 작업의 영향은 흡기가 통과해야 할 비강의 넓이의 변동에 의한다. 이런 비강의 가온 및 가습 작용은 주로 비강의 해면체인 비갑개에서 조절하게 된다.
코속에서 발산되는 수분의 양은 하루에 약 1천500cc로서 대기의 습도에 따라 변화한다.
쉽게 이야기하면 더운 여름철에 공기가 습기로 거의 포화되어 있으면 코속에서 발산되는 수분은 비교적 적고 반대로 겨울철에는 실내처럼 공기가 건조할 때는 비점막에서의 수분발산이 상당히 증가된다. 만일 수분이 없는 마른 공기가 폐로 들어가면 폐꽈리(폐포)에서 산소가 흡수되지 않고 탄산 개스가 나오지 못하게 되는 것으로 적절한 습도는 상하기도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흡기의 온도는 습도와 같이 조절이 된다. 필요한 열은 비갑개와 비중격의 상피하조직의 기질을 통하여 혈관에서 급속히 발산된다. 우리가 24시간 호흡하는데는 5백 입방피드의 공기를 가온하는데 외기 20˚C(20도)때 70Cal 의 열량이 필요하고 이는 신체에서 생산되는 전체열량에 2.5%가 해당된다.
이와 같이 코는 열의 양을 공급하여 차가운 공기를 더운 공기로 덮혀서 폐의 폐꽈리까지 가서 산소를 치환하는데 좋은 조건으로 해주기 위한 제일의 관문이다. 마치 겨울철에 온돌이 덥혀져서 아니면 라지에타에서 열을 발산하여 방의 공기를 덮혀서 우리가 편히 방에서 지낼 수 있는것과 마찬가지이다.
더 나아가 습도, 기온등이 잘 설비된 자동조절이 돼 있는 실내와 같은 것이다.


흡기의 여과는 전비공(前鼻孔)의 비모(코털)와 미세입자가 이점막에 접촉하므로 이루어진다.
먼지와 세균이 포함된 비점액은 비강의 섬모운동에 의하여 인두로 운반된다.
이와 같이 흡기에서 모인 해로운 물질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것을 자가 정화작용이라고 한다.
특히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방어 및 조절에 있어서 더욱 그렇다. 이때 중요한 역할은 점액층이다. 이 점액층은 비강과 비강주의 조직표피에 대단히 끈끈한 분비물의 연속인 층이다.
이는 대단히 엷고 장력을 가지고 계속 움직이고 있으며, 또한 섬모에 의해서 움직인다.
이 섬모의 운동은 폐하(PH)의 정도에 따라 변화한다. 이 점액층에는 라이소쟈임(Lysozyme)이 있는데 이것이 세균을 죽이고 용해해서 외부로부터 오는 적인 세균을 방어하는 것이다.
이것이 폐하가 변하면 기능을 상실하여 외부의 적으로부터 방어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라이소쟈임은 코에 들어온 수많은 세균이 하나라도 살아서 비강 뒤쪽으로 도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기도에 들어가는 공기는 정화가되어 공기가 폐에 도달할 때는 깨끗한 공기가 공급이 되는 것이다. 즉 섬모작용, 점액작용, 라이소쟈임의 역할로 삼켜진 균덩이는 위에 도달되어 위액에 의하여 세균이 파괴되고 분해되어 외침으로부터 코가 방어기능을 하게되는 것이다. 예를들면 정상적인 코의 PH는 5.5~6.5인 약산성일 때 라이소쟈임의 기능이 원활하다가 알칼리성으로 변화할 때 점차 기능을
상실케 된다. 즉, 춥던가 급성비염인 감기 알레르기성 비염과 부비동염일 때 코의 점막은 알칼리성으로 되는 것이다.


비음의 구성장애는 비음증이라고 하며 개방성 비음과 폐쇄성 비음증의 두가지 형태가 있다.
이런 음의 변화는 구개 및 비강의 병명에 따라 변화한다.
이와 같이 코는 여러가지 역할을 맡고 있는 생명의 제 1관문인 것이다. 이 관문의 변화는 특별한 병명이 없이 생리적 현상으로도 올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무더운 방에 있으면 코가 막힌다든가 찬공기에 노출되면 콧물이 난다든가 등이 정상생리적 반응의 좋은 예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정상적인 코의 살을 잘라달라고 하는 수가 있는데 사실 손가락을 잘라달라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코의 생리작용은 일반적으로 간과하기 쉬운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