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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이도의 피지선(皮脂腺) ·이구선(耳垢腺)에 화농균(주로 포도상구균)이 침입해 일으키는 염증을 외청도염(外聽道炎)이라고도 한다. 국한성(局限性)인 것과 미만성(未慢性)인 것이 있다.
귀이개의 자극을 비롯하여 이물에 의한 것, 수영으로 인한 물이나 중이염의 귀고름 등에 의하여 발생
한다. 당뇨병 환자는 부스럼이 생기기 쉽다.
미만성 외이도염의 경우는 단순히 가렵기만 할 때도 있으나, 심재성(深在性)은 동통이 심하고
주위에 방산한다. 부스럼은 자발통(自發痛)이 따르며, 귓바퀴를 당기거나 귓구멍의 연골을 압박하거나 하면 통증이 증가한다. 입을 열거나 닫거나 할 때도 통증이 있다.
청력은 외이도가 완전히 막히지 않는 한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3∼6일 후에는 화농된 곳이
터져서 고름이 빠지면 증세가 좋아진다. 때로는 수개월에 걸쳐 재발할 때도 있다. 습포, 진통제의 투여, 압박 탐폰(tampon)의 삽입 외에, 전신적으로 진통제와 소염제와 항생물질을 사용한다.
국한성 외이도염은 주로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이 귀지에 세균감염을 일으켜 생기게 하는 질환이다. 외이도의 모낭이나 이구선에 세균이 감염되어 화농하는 것으로, 이 화농이 심해지면 농양이 생긴다. 이 농양을 이절(耳癤)이라고 한다.
국한성 외이도염의 초기 증세는 열감과 가려움증이 생기면서 귀를 잡아당기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중이염은 만지지 않아도 아프지만 이 병은 차츰 잠도 못잘 정도로 심해진다. 그러다가 농양이 터지면 통증은 가벼워진다. 어린이의 경우 손만 닿아도 아파할 경우에는 국한성 외이도염이라고 보아야 한다.


고막에 발생하는 염증.
급성외이도염·급성중이염 때 반드시 수반되며, 처음부터 고막에서만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급성고막염은 외상·귀의 습진·한랭·인플루엔자에서 유발되고, 만성인 것은 자극이 거듭되거나
지속되는 경우에 발생한다. 급성인 경우에는 고막이 충혈되고 물집이 생기기도 하며, 만성인
경우에는 귓속에 압박감 또는 통증이 있고 석회침착(石灰沈着) 등이 생긴다. 때때로 고막이 짓무르기도 하고, 육아(肉芽)가 생기거나 고름이 나오지만 청력은 그리 나빠지지 않는다.
치료는 자극을 제거하고 붕산수로 분비물을 닦고 항생제 및 진통소염제를 사용한다.
급성은 쉽게 치료되지만 만성은 재발이 잦아 치료가 어려운 편이다.


사람의 코 뒷쪽에 위치한 비인두와 중이는 이관 또는 구씨관이라고도 하는 관에 의해 연결되어 있다. 급성중이염은 대부분 감기와 같은 상기도의 염증이 바로 이관을 통해 중이내로 전파되어 생기는 것이다. 많은 경우 급성 중이염을 앓기 전에 감기를 앓은 경우가 많으나 이외에도 만성 부비동염, 환자가
코를 풀거나, 뚫어진 고막을 통해 염증이 오거나 항공기를 타서 생기는 중이염의 경우도 있다.

유소아는 성인에 비하여 이관이 거의 수평으로 놓여있고 그관의 길이가 짧고 지름이 넓을 뿐
아니라 이관의 운동에 관여하는 근육들의 발육이 불충분하므로 쉽게 코나 상기도로부터 감염을 받을수 있기 때문에 급성중이염이 잘 생긴다. 처음에는 중이내의 점막이 붓게 되면서 이관이 서서히 막히고
고막이 빨갛게 변하다가, 점막이 충혈되고 계속 부으면서 중이내에 화농이되어 농이 고이게 되어
귀의 통증과 난청을 호소하게 되고 이어서 유양돌기까지 염증이 번지면서 중이내의 압력이 높아져
귀의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열이 나는 등의 전신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 상태에서 더욱 악화되면 중이 주변의 뼈를 파괴하여 뇌에까지 염증이 전파되어 뇌막염, 뇌농양등이 올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는 항생제등 치료방법이 많이 발전되어 대부분은 합병증이 없이 치유된다. 중이의 수술의 목적은 병변의 진행을 막고 합병증을 예방하기위한 국소적 병변을 제거하기 위한 현미경 하에 수술에 임하는 것이며 생명을 구하는 (Life saving) 수술이다.
또한 청력을 복원, 개선하여 사회생활을 원활히 영위하게 함에 그 목적이 있다. 감기를 앓다가
이통이 생기는 것은 중이염이 걸린 것이나, 어린이에서는 감기에 걸린 후 밤에 잠을 자다가 깨어 귀가 아프다고 하며 우는 경우가 많다. 전신증상은 열이 나면서 나른해지고 두통을 동반한다.
유아에서는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등이 같이 있을수 있으며 재발하기 쉽다.
과거에는 홍역과 더불어 귀앓이는 구실을 하기위한 한 과정이라고 생각할 만큼 필연적 과정이라 생각하였으나 현재에도 유아기 및 소아기에 70%이상의 환아에서 한번은 앓고 지나는 병이기 때문에
생후 학동기까지 감기후의 유발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하고 재발에 유념하여야 한다.

급성중이염의 치료는 먼저 전신의 안정이 필요하며 항생제와 진통제를 투여한다.
국소치료로는 코나 목등을 깨끗이 하며 귀에서 분비물이 나오면 이를 제거하고, 고막이 심하게 붓고 통증이 계속되면 고막을 절개하여 고름을 빼내는것이 좋다. 현재는 항생제의 발전으로 고막절개의 경우는 극히 드물다. 급성 중이염의 치료에 있어서 특히 중요한 것은 충분한 기간동안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많은 경우 귀의 통증이 없어졌다고 투약을 중단하는데 이때 병이 진행되어 여러가지 합병증을
초래하기 쉽다. 그래서 통증등의 증세가 좋아져도 이비인후과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 1주일 간은 계속 약을 먹어야 한다. 특히 상기도염 즉 편도염과 알레르기 비염 및 부비동염의 유무를 관찰하여야 한다.


삼출성중이염(아급성중이염)의 경우는 여러가지 원인으로 급성중이염이 항생제등으로 치유가 되지않아 중이강내에 염증성 저류액이 차있게 되는 것인데 수양성(Serous), 점액성(mucoid),
화농성(Purulent) 등 여러가지 형태의 저류액이 그 염증의 정도의 차로 중이강 내에 저류하여
난청이 유발되게 되는데 이때는 검사후 적극적인 치료를 가하여야 하는데 약 1개월간 적극적
치료에 임하여도 저류액이 상존하여 있으면 고막절개를 시행하여 튜브 유치술(Tube Insertion :Myringotomy)을 시행하게 된다.


고막에 천공이 나있고 분비물이 나오기도 하며 난청을 일으키는 것이 만성중이염의 특징이다.
또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재발하여 병변이 유할 시 만성중이염이라고 한다.
만성 화농성 중이염과 진주종성 중이염이 대표적인 만성 중이염이다.
만성 화농성 중이염은 급성중이염을 앓은 경우 원인균의 독성, 환자의 저항력, 부적절한 치료,
코나 코 뒤에 있는 비인두의 질환으로 인한 중이염의 만성화 등으로 중이점막의 염증이 만성적
으로 지속되어 발생하게 된다. 진주종성 중이염은 아직도 정확한 발생기전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만성화농성 중이염과 달리 중이 주변의 뼈를 파괴하여 청력소실이 심하고 여러가지 합병증을
초래하기 쉽다.
고막에 구멍이 나고 잘 들리지 않으며 귀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것이 특징적인 3가지 증상이다.
귀에서 분비불이 나오는 것은 거의 보이지 않는 정도부터 외이도로 흘러나오는 경우도 있다.
급성 악화기에는 양이 증가하며, 골파괴를 동반하는 진주종성중이염 때에는 분비물속에 회백색 물질이 생겨 분비물의 배출을 막거나 뇌막염, 뇌농양 등의 합병증이 있으면 통증이 생기며 이와 같은 심한 귀의 통증이나, 발열, 두통, 현기증 등의 위험신호가 생기면 두개내 합병증을 반드시 의심해야 한다. 청력장애는 고막, 이소골 및 중이내의 병변에 따라 그 정도가 결정된다.
이미 내이까지 중이염이 파급된 경우에는 청력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고막의 천공은 만성화농성 중이염 때와 진주종성 중이염 때가 각각 다른데 이러한 고막의 천공 양상을 통해 감별할 수 있다. 만성 중이염의 수술은 병소를 제거하여 더이상 병이 진행되지 않게 하며, 청력회복을 도모하고 가능하면 정상적인 중이내의 구조를 유지해 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 수술전에 자세한 청력검사와 측두골 전산화 단층촬영(CT스캔)을 꼭 실시해야 한다.
보조적인 치료로 항생제나 소염제를 투여하거나 중이강내 세척등으로 분비물을 없게 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킬수 있다. 특히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전에 약물치료를 통해 염증을 충분히 치료한 다음에 수술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비강이나 인두의 검사를 통해 이곳에 염증이 있으면 먼저 치료후, 알레르기가 있으면 수술 후 치유가 지연되고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검사 및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물론 전신상태 고혈압, 당뇨등 제 기능을 검사해야 한다.






유돌봉소(乳突蜂巢)의 점막 및 뼈의 염증. 유돌염(乳突炎)이라고도 한다.
공동(空洞)속에 고름이 괴게 된다. 대부분 중이염과 발병하거나 그의 합병증으로 보인다.
증세로는 이루(耳漏:귓구멍에서 고름이 나오는 병)가 증가되어 청력장애가 심해지고 38℃ 전후의 고열이 나며, 편두통과 이내박동감(耳內拍動感)등도 보인다. 페니실린의 출현으로 격감된
질환이지만, 그 중에는 이루가 멈추지 않고 진행하여 뇌농양 등의 두개내(頭蓋內) 합병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급성일 때에는 유양돌기절개술을 실시하여 고름을 빼내는 동시에 항생
물질을 사용하면 치유된다. 만성일 경우에는 약제효과가 적어 수술해야 한다.


중이 주변의 뼈를 파괴하고 심각한 여러 합병증을 초래하기 쉬운 중이염.
이관은 평소에 주위의 근육에 의하여 막혀 있다가 음식을 삼킬 때나 하품을 할 때 근육이 당겨지면서 일시적으로 열리는데, 이때 코를 통하여 들어간 공기에 의해 중이 내의 압력이 외이의 기압과 같게 되어 고막의 위치를 정상으로 유지하게 한다. 이 질환은 중이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에 생긴다. 대부분 만성 중이염과 함께 나타난다.
감기나 알레르기, 부비강염(축농증)등을 비롯하여 아데노이드 비대 등으로 이관이 잘 열리지
않는 경우에는 고막의 약한 부위의 함몰이 일어나고, 이러한 과정이 오래 지속되면 진주종이
생긴다. 선천적으로 고막 안에 진주종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귀나 코의 염증과 관련이 있다.
증세는 처음에는 통증과 함께 귀에서 악취가 나는 진물이 흐르다가 진주종이 커지면서 귀 안에 압박감이 생겨 중이의 이소골을 파괴시키고 청력이 떨어지고, 내이에 염증이 미치면 어지러움증이 나타난다. 때로 안면신경관에 염증 및 압박을 주어 안면신경마비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또한 진주종이 뼈를 포함한 주위 조직을 파괴하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뇌로 퍼질 수도 있으며
뇌막염, 뇌농양등을 야기시켜 심한 경우에는 사망하기도 한다. 완치를 위해 대부분 수술한다.


내이(內耳)의 혈관성 변화를 주증세로 하는 질환.
프랑스 이비인후과 의사 P.메니에르가 처음 기재했으며, 내이출혈에 의한 현기증을 보고하였다. 현기증은 여러 병에서 자주 나타나는 증세이나, 이것이 이명·난청 등과 합병하여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원인은 자율신경 이상·호르몬의 변화·알레르기·감염 등이라고 하나
그 본태(本態)를 일률적으로 단정할 수 없어 그에 대한 견해는 일치하지 않는다.
남성에게 많으며, 어린이나 노인은 드물다. 여성에게는 월경·산욕·갱년기 등과의 관계가 관찰
되어 호르몬 변화설의 근거가 된다.
증세는 발작적으로 반복되는 회전성 또는 부동성(浮動性) 현기증·이명·난청으로, 현기증은 수분에서 수시간 사이에 가라앉고, 발작 중에는 식은땀·구역질·구토 등 심한 자율신경증세가 따른다. 동맥경화·고혈압 등과는 무관하며, 이 발작만으로 목숨을 잃는 일은 없다.
수년이면 저절로 소멸하는 경우가 많다.
대증요법(對症療法)으로 현기증의 완해제로서 항히스타민제·신경안정제·자율신경차단제 등이 필요하다. 현기증이 심할 때 투여하면 자각적 고통이 경감되지만, 이들은 최면·구갈(口渴) 등의 부작용이 강하므로 남용을 피하고, 신체적·정신적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적으로 장애가 있어 생활의 불편을 느끼면 감압술, Shunt 수술 등을 시행한다.


난청, 이명 등의 와우증상이나 중추신경계 증상 없이 일측성의 전정기능장애로 인하여 수일에서 수주간 지속되는 현기증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감염성 질환 특히, 부비동염과 다른 상기도 감염이 50%에서 선행되며(Clemis et al, 1973), 당뇨병환자에서 미세혈관 장애로 인하여 발생할수 있다. 대게 일측성으로 발생하며 봄과 초여름에 호발한다.
30~60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남녀간 차이는 없다. 갑작스런 심한 현기증이 수일간 지속
되며 수주에 걸쳐 서서히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Greisen,1974).
6개월까지는 거의 모든 환자에서 완전회복을 보인다.
자발안진 spontaneous nystagmus이 병변 반대측으로 나타나며 온도안진검사 Caloric test
에서 병변측 귀의 반응감소나 소실이 나타난다. 치료는 대증적 치료가 주이며, 급성기에는 조용하고 어두운 방에서 안정을 취하게 하고, valium등의 전정억제제를 투여하며, 오심이나 구토
등이 심하면 진토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급성기가 지나면 전정기관의 대상작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조기활동을 권장한다.
현기증이 6개월이상 지속하여 일측 전정기능 부전이 계속되고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으면
중두개와 후미로 또는 후 S 상정동맥 접근법으로 전정신경절제술을 시행할수 있다.


가장 흔한 말초성 현기질환의 하나로, 특정 두위에서 심한 현기증이 수초간 지속되는 질환이다.
두부외상, 수술, 진동, 전정신경염, 감염, 이독성 항생제 또는 이석기의 자연변성 등에 의하여
초래될 수 있으며 내림프액보다 밀도가 높은 이석조각들이 떨어져 나와 기립자세에서 미로의
가장 낮은 부분인 후미로 팽대부에 부착되어 머리를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일 때 무거운 결석이 기울어지며 팽대부 신경을 자극하여 순간적인 심한 현기증과 안진을 나타낸다(cupulolithiasis). 전체 현기증 환자의 17%정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40~50대에 가장 흔히 발생하고,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여자에서 남자보다 1.6~2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한다.
진단은 병력과 더불어 Dix-Hallpike 검사에서 특징적인 안진이 나타나면 가능하다.
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기에서는 다음과 같은 안진의 특징이 있다.
① 회전성 및 향지성 geotropic을 나타냄
② 수초간의 잠복기 latency가 있으며
③ 기간이 짧다(대개 수초에서 1분이내)
④ 반복 검사시 안진이 소실(fatigability)
⑤ 머리를 다시 앉는 위치로 하면 안진의 방향이 바뀐다.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수개월 이내에 자연회복 되며,급성기에는 전정억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Cawthorne-Cooksey, Norre-Beckers, Bandt & Daroff 전정 운동법과 Semont, Epley등의 이석 치환술(canalolith repositioning)과 같은 여러가지 치료방법들이 있다.
증상이 3~4주 이상 지속될 경우 이석 치환술을 시행하며 Epley maneuver가 가장 흔히 사용되고 있는 방법중 하나로 90%이상의 높은 치료효과를 보인다.
증상이 1년이상 지속되는 경우 수술적 처치가 필요할수도 있다.
수술은 병변부의 지배신경을 차단하는 목적으로 단신경 절제술(singular neurectomy), 전정
신경절제술(vestibular neurectomy), 후반규관 페쇄술(post. Semicircular canal occusion),
미로절제술(labyrinthectomy)등을 시행할수 있으나 자연 치료율이 높고 수술에 따른 합병증의
발생률이 높아 보편적으로 시행하지는 않는다.


여덟번째 뇌신경 중에서 전정신경, 주로 Superior vestibular nerve에 발생하는 양성종양.
전정신경종 또는 전정신경초종이라고도 한다.
인체에는 12개의 뇌신경이 있는데 여덟번째 뇌신경은 청각을 담당하는 청신경과 몸의 평형을
감지하는 전정신경으로 구성된다. 청신경종양은 이 신경의 막에서 발생하는데, 대부분 전정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막에서 발생한다. 그 원인은 대부분의 경우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신경섬유종증 환자의 일부인 제2형의 경우에는 이 종양이 양측으로 생기는데, 이는 유전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 종양은 평균 인구 1,000명당 1명 꼴로 발생한다.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더 많고 대부분 30∼60대의 연령층에게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양이 조기에 커지는 경우에는 현기증이나 평형장애가 나타난다.
이는 종양이 전정신경 자체에서 생기고 전정신경을 압박하여 나타나는 증세이다.
그러나 현기증이나 평형장애는 대부분 회복되며 지속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종양이 내이도 안의 신경 부분에서 생기는 경우에는 종양이 커지면서 전정신경은 물론 주위의
청신경 또는 안면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이로써 초기에는 귀울림·청력감소·현기증·안면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그러나 종양이 내이도의 밖에서 생기는 경우에는 종양이 커질 때까지 특별한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청력이 떨어지면 말소리를 구분하기 어려워지는 정도지만 청신경 종양에 의한 경우에는 청력감소의 정도에 비하여 언어 판별이 심하게 어려워지는 것이 특징이다. 청력의 감소는 처음에는 심하지 않고 천천히 진행되며 통증도 없지만 환자의 10% 정도는 갑자기 귀가 안들리는 돌발성 난청이 되어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종양이 청신경을 압박하여 생기는 것이 아니고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압박하여 난청이 생기는 것이다.
종양이 커져서 주위에 있는 3차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에는 안면의 감각이 저하되거나 얼굴이
저린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또 종양이 아주 커지면 뇌를 압박하고 뇌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두통이 생기고 몸의 균형을 못잡아서 똑바로 걷기가 어려워지기도 한다.

이 종양은 대부분의 경우 수년에 걸쳐 서서히 커진다. 초기에는 청각신경이나 전정신경을 눌러서 증세가 나타나다가 더 커지면 안면신경을 누르고, 더욱 커져서 소뇌와 뇌간의 경계 부위까지
다다르면 소뇌나 뇌간을 누르게 된다. 특히 뇌간을 심하게 누르는 경우에는 호흡정지와 뇌기능 마비 등으로 죽는 경우도 있다. 종양이 성장하는 평균 속도는 1년에 2㎜ 정도로 알려져 있다.
종양이 커진 경우에는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보행장애·성대마비·연하장애·호흡조절이상·두통·의식장애 등이 나타난다.

증세가 별로 없고 나이가 많은 환자나 종양이 별로 크지 않은 경우에는 정기적인 관찰만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수술적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주로 시행하는데, 수술은 종양의 크기와 위치, 청력이 남아 있는 정도, 환자의 연령 등을 고려하여 귀의 윗부분이나 뒷부분을 통해 종양을 제거한다.


난청이라 함은 청각이 저하 또는 상실된 상태를 말한다.
원인과 정도는 여러 가지인데, 귀머거리(전농, Deafness)는 그 정도가 가장 심한 상태이다.
청각의 전도경로(傳導經路)에 장애가 있을 때 난청이 일어나고, 그 병변이 외이도나 중이에 있는 것을 전음난청(傳音難聽), 내이에 있는 것을 신경성난청(神經性難聽)이라 하여 구분한다.
또 병변의 자리를 명시하여 중이성 난청이나 와우성 난청(Cochlear Hearing Loss) 또는
와우중추성 또 중추성로 난청 (Retrocochlear Hearing Loss) 등으로 세분하기도 한다.

난청의 진단이나 예방·예후는 여러가지 청력검사에 의하여 실시된다.
① Tuning Fork Test : 음차검사
② Pure Tone Audiometry : 순음청력검사
③ Bekesy Audiometry : 베케시(자기청력계기)청력검사
④ Impedance Audiometry : 고막운동성계측검사
⑤ Auditory Brainstem Response : 청성 뇌간 유발반응검사
⑥ Otoacoustic Emission Test : 이음향방사검사

전음성 난청은 귀지가 낀 이구색전(耳垢塞栓)을 비롯하여 이관협착증, 중이염, 고막파열, 이소골 탈구 및 기형, 아데노이드(adenoid), 비대증 등에서 볼 수 있는데, 이는 각각 원인질환을 치료함으로써 치유된다. 고막이 찢어진 중이성 난청의 경우에는 고막재생술을 이소골의 이상으로 유발된 난청은 이소골 재건수술(Ossiculoplasty)을 시행하여 청력을 회복할수 있다.
직업성 난청이란 조선소나 비행장 등 장기적으로 소리에 노출될 때 또, 군대에서 총소리, 대포
소리에 노출이 되었거나 소음이 심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한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직업병인데, 난청의 정도가 점점 심해져서 나중에는 전혀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없고, 귀마개를 착용하여 예방을 하는 방법밖에 없다.
난청이 발견되면 소음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방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약물 중독성 난청은 스트렙토마이신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것인데, 카나마이신에서도 그런 부작용을 볼 수 있다. 결핵 등으로 항생물질을 장기간 복용할 때에는 가끔 청력검사를 받아서 조기에 발견을 해야 한다.
노인성 난청은 청력의 쇠퇴에서 오는 생리적인 현상으로 노화현상의 진행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보통 40~50세부터 나타나는데 개인차가 심하다.
난청이 한쪽 귀에만 생기는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어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양이성(兩耳性)이고 초등학교 입학 전후에 발견되는 경우에는 특수학교 교육을 받아야 하며, 언어습득 이전에 나타나는 경우에는 농아언어교육을 받아야 한다. 노인성 난청의 경우는 보청기 사용을 고려하여야 한다.


환자 자신 또는 주위 환경이 회전하는 것을 느끼고, 몸이 가라앉는 듯한 감각을 느끼며, 몸을
가누지 못하게 되며, 때에 따라서 심한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는 평형장애가 온다.
또한 알레르기 질환이 있을때도 유발되는 수가 있다.
전정계의 이상으로 오는 진성 어지러움증과 비전정계 이상에 의한 것이 있다. 전정계 이상에
의한 것에는 말초성과 중추성이 있다. 말초성 어지러움증은 내이질환에 의해 오는 것을 말하고, 중추성 어지러움증은 뇌간에 있는 전정신경핵에 이상이 있어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말초성과 중추성으로 구별하는 이유는 그 예후가 다르기 때문이다.
중추성인 경우는 뇌간 허혈과 같이 혈관이 좁아져서 피가 잘 통하지 않는 상태가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뇌졸중의 초기단계로 치료가 지연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말초성 어지러움증의 원인 중에는 세반고리관의 흥분에 의해 생기는 양성돌발성체위성어지러움증(BPPV)이 가장 많고,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전정신경염이 그 다음을 차지한다.
또한 청력감소, 귀울림과 함께 주기적으로 내이내압의 증가로 재발하는 메니에르씨병도 종종
볼 수 있다. 회전감과 구토가 심하고 이명이나 청력감소가 있으면 거의 말초성 원인이다.
반면 중추성인 경우는 불안정감을 호소하고, 오심이나 구토가 미약하며, 복시등의 신경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어지러움증의 지속 시간으로 병변부위나 병의 원인을 짐작할 수 있다.
전정계 질환 중에서 어지러움증이 수초 정도 지속하는 경우는 양성돌발성체위성어지러움증에서 자주 볼 수 있고, 수분 지속하는 경우는 뇌간허혈 및 편두통과 같은 혈관성질환이 원인이다.
메니에르씨병은 보통 3∼4시간 동안 어지러움증이 지속되며, 전정신경염은 갑작스럽게 심한
어지러움증이 나타나다가 수일에 걸쳐강도가 점점 약해진다.
그밖에 고혈압·당뇨·갑상선질환·빈혈 등 다양한 내과질환과 청신경종양·소뇌병변 등의 보다 심각한 질환의 증상일 수도 있다.
또 급성미로염·외임파누공·돌발성난청·측두골골절·편두통·이독성약제·노인성 등이 있다.특히 약 20%에서 알레르기질환과 유관하다.

대게의 이비인후과에서는 여러가지 어지러움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검사장비와 측정법들이 있다. 즉 현상태의 질환부터 국소적인 병변등 제 진단방법 등을 진단하여 적기에 치료에 임해야 한다. 정신상태의 질환인지 국소적 병변의 문제인지는 감별하여야 한다.
검사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① 직립 및 편의검사
② Frenzel 안경안진검사 (※ 전기안진검사)
③ 자발 및 주시안진검사
④ 두위 및 두위변환 안진검사
⑤ 두진 후 안진검사
⑥ 온도안진검사(Caloric Test)
⑦ 누공검사
⑧ 시운동성 및 시운동후 안진검사
⑨ 급속안구운동검사
⑩ 시표추적검사
⑪ 회전검사 Rotation Test
⑫ CDP(computerized dynamic posturography)검사